물미역 요리의 혁명! 미역 요리 중 가장 맛있습니다. 물미역전 / 물미역부침개. 물미역 손질 부터 초간단 요리까지.
이맘때가 되면 물미역이 시장과 마트에서 아주 많이 보인다.
손질과 요리하는 게 엄두가 안나서 못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물미역을 데쳐서 초장 찍어먹는 요리밖에 몰라서 사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두 경우라면 무조건 사 오길 추천한다.
이 요리는 간단하면서 먹어 본 물미역 요리 중 가장 맛있으니 말이다.
요리를 잘 못하는 요리 초보도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초간단 레시피.
게다가 물미역에서 나는 해초 비린내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도 이건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만들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물미역 요리 소개한다.
재료 : 물미역, 고추장 깎아서 1T 20g, 설탕 2/3T(7g), 2배 사과식초 2T, 다진 마늘 1/6T, 깨 1/2T, 튀김가루 1컵, 물 1컵, 식용유, 굵은소금 1T

요리 시작~!
전은 자고로 따뜻할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집어먹는 게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아니겠는가.
그러니 무조건 소스는 전을 부치기 전에 미리 만들어야 한다.
물미역전은 초장과 찰떡궁합이라서 다른 소스 필요 없고 초장만 준비하면 된다.
마트에서 초장 사서 먹어도 좋고, 집에서 간단하게 초장을 만들어도 좋다.
초장은 설탕 2/3T(7g), 2배 사과식초 2T, 다진 마늘 1/6T, 고추장 깎아서 1T(20g), 깨 1/2T 넣고 섞으면 된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신맛 강한 초장을 좋아하면 식초 더 넣고, 단맛 좋아하면 설탕 더 넣으면서
입에 맞게 조절하는 재미도 느껴보는 것도 좋다.
[ 물미역 손질 & 물미역 씻는 법 ]
물미역을 손질해보자.
물은 온수 방향으로 틀어서 미지근한 물이 나오게 만든다.
미지근한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찬물에 끓는 물 섞어서 미지근하게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미지근한물 넉넉하게 받아두고 굵은소금 1T 넣어 소금을 녹인다.
물미역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주무른다.
물미역을 사면 윗부분은 고무줄로 탱탱 감아서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은 풀지 말고 손잡이로 사용하면 좋다.
조물조물 씻었다면 새로운 미지근한 물을 받아서 계속 주물러가면서 헹궈낸다.
3번 반복해서 헹궈내면 미역 씻기 끝.
씻은 미역은 손으로 쭉 훑어내면 뚝뚝 흐르는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이렇게 준비하고 요리를 시작하면 된다.
[ 물미역전 (물미역부침개) 요리하기 ]
미역은 고무줄 탱탱 감겨있는 뿌리 부분을 먼저 잘라낸다.
미역 줄기가 너무 길면 뿌리부터 10cm 정도 되는 길이로 뭉텅 잘라내면 되는데,
줄기를 좋아한다면 뿌리에서 5cm 정도 되는 길이를 잘라내면 좋다.
뿌리 잘라낸 물미역은 10cm 길이로 잘라서 준비한다.
전을 부치려면 줄기는 너무 두껍다. 세로로 2~3 등분해서 얇게 썰어준다.
튀김 반죽도 진짜 간단하다.
튀김가루와 물을 1:1로 넣고 섞으면 끝.
나는 튀김가루 1컵에 물 1컵 넣고 섞어서 만들었다.
집에 가지고 있는 아무 컵이나 사용해서 1컵씩 넣으면 끝!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과정이다.
미역을 그냥 다 쏟아붓고 뭉텅이로 부쳐내는 전을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러나 절대 이 전은 그렇게 만들면 안 된다.
썰어둔 미역 한장식 반죽 앞뒤 골고루 입혀서 식용유 두른 팬에 부치면 된다.
이렇게 한 장씩 부쳐야 엄청난 맛의 물미역 전이 완성된다.
뭉텅이로 그냥 부쳐버리면 물미역 결이 이리저리 섞이기 때문에 질긴 식감이 느껴진다.
한 장씩 부치면 쫄깃한 듯 부드러워서 당신이 먹어 본 부침개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는 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오래 익힐 필요 없이 중불로 겉에 반죽만 노릇하게 익으면 바로 꺼낸다.
어느 정도 물미역전을 부치고 나면 자투리 미역들이 생긴다.
마지막엔 남은 반죽에 자투리 미역과 미역줄기를 다 넣고 섞어서 부쳐내면 된다.
식감은 한 장씩 부친 물미역전보다 떨어지지만 자투리전 치고는 아주 훌륭하다.
식감이 질길 수 있으니 찢어먹지 말고 가위나 칼로 먹기 좋게 잘라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 장씩 부치는 물미역전은 중불로 부쳤지만
이렇게 마지막 자투리전에는 물미역 줄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중불로 익히면 줄기가 부드럽게 익지 않는다.
자투리전은 꼭 중약불로 부쳐야 한다.
초장 쪼르륵 따라서 따뜻하게 부친 물미역전을 콕 찍어먹으면
쫄깃 고소 부드러움 새콤 매콤 달콤 모든 맛이 입안에 느껴진다.
거부감 없는 음식이라서 아이들도 잘 먹는다.
단, 소스가 매콤하니 매운 걸 먹을 수 있는 나이대의 아이들부터 만들어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