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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간식,디저트,샐러드

고구마가 있다면 무조건 만드세요. 묵은지 고구마 또띠아롤 / 고구마요리

by 스윗아민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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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우리 집 베란다에는 고구마가 항상 박스로 놓여있다.

아무리 맛있는 고구마여도 몇 박스를 찌고 구워서 먹다 보면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때 고구마로 색다른 요리를 만들면 고구마를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특히 고구마는 새콤하게 잘 익은 묵은지와 그 맛이 끝내주게 잘 어울린다.

고구마 위에 아삭아삭 묵은지 쭉 찢어 올려먹으면 그 자체로도 아주 맛있으니

이 두 가지 재료를 이용하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거다.

 

 

 

 

 

가족들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고.

나는 매운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

입맛이 극과 극인 우리 집 식구들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그런 음식이기 때문에

이맘때가 되면 자주 만들어먹게 된다.

 

 

 

 

 

 

재료 : 

고구마, 고운 소금 (고구마 400g 기준 고운소금 1/3T), 묵은지, 청양고추, 사과, 또띠아, 상추

 

모든 재료는 좋아하는 만큼 준비합니다.

 

 

요리 시작!

 

 

 

 

삶은 고구마가 있다면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면 된다.

삶은 고구마가 없으면 고구마 껍질 까고 1cm 정도 두께로 잘라서 찜기에 찐다.

고구마를 그대로 찌면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껍질 제거하고 얇게 잘라 익히면 순식간에 익기 때문에 요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삶은 고구마는 고운 소금 1/3T 넣고 으깬다.

고구마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간이 맞춰지면서 고구마 단맛이 훨씬 기분 좋은 단맛으로 바뀐다.

 

 

 

 

 

 

고구마와 함께 가장 중요한 재료인 묵은지는

양념을 너무 꽉 짜내지 말고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짜면 된다.

그리고 채 썰어서 준비한다.

 

 

 

 

 

 

 

사과는 채 썰고, 청양고추는 다져서 준비하면 되는데

매운맛 싫어하는 사람들은 청양고추 안 넣어도 상관없다.

매운맛을 전혀 못 먹는다 이런 사람이 아니라면 청양고추는 좀 넣는 것을 추천한다.

청양고추가 들어가면 훨씬 개운하면서 칼칼해서 침샘이 자극되는 그런 맛이 완성된다.

 

 

 

 

 

 

 

또띠아는 중불로 살짝 구워서 사용한다.

그래야 더 고소한 향과 맛이 나고, 부드러워져서 찢어지지 않고 잘 말아진다.

 

 

 

 

 

또띠아 전체에 고구마를 얇게 펼쳐 올린다.

그 위에 상추, 묵은지, 청양고추, 사과를 올리고 김밥처럼 또르르 만다.

 

 

 

 

 

 

묵은지, 청양고추, 사과가 큼직큼직하게 썰어진 재료가 아니다 보니 돌돌 말 때 힘들 수 있다.

상추로 먼저 재료들을 감싸고 또띠아를 말면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진다.

 

 

 

 

 

예쁘게 먹고 싶다면 한입 크기로 썬다.

통 김밥을 먹듯 썰지 않고 그냥 먹어도 크게 상관없다.

 

 

 

 

 

알록달록 색도 예쁘고 맛은 더 좋은 묵은지 고구마 또띠아롤.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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