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 엔터식스 맛집 연안식당 상봉 홈플러스점 이곳은 왜 맛집인가?

상봉에는 대형마트 세 곳이 한 군데 모여있다.

그래서인지 유동인구도 많고, 차도는 항상 꽉 막혀있다.

집이 근처이기때문에 장 보면서 밥 먹을 일은 크게 많지 않지만 가끔 시간이 애매해서 식당을 종종 이용하게 된다.

상봉 엔터식스 안에는 연안식당이 위치하고 있는데

먹골역 쪽 연안 식당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곳에 들어가 봤다.

 

 

 

주문을 하고 밑반찬이 나왔다.

어린 조카도 함께 갔기 때문에 어른들은 꼬막비빔밥과 새우장 비빔밥을 시켰고, 조카는 돈가스 메뉴를 주문했다.

밑반찬 맛은 괜찮았고, 간장게장도 밑반찬 치고는 꽤나 괜찮았다.

 

 

 

 

 

 

사람이 많은 상황도 아니었고,

테이블도 우리 포함 3 테이블 정도 자리 잡고 있었으며, 다른 곳은 이미 음식이 나와있던 상황이었다.

새우장 비빔밥과 꼬막비빔밥은 모두 나왔고,

돈가스는 튀겨야해서 그런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

 

 

 

 

 

새우장비빔밥은 이렇게 두 개 그릇에 나누어 담겨있다.

밥 따로 주고, 새우장 따로 주고..

 

 

 

 

 

가격에 비해 새우는 초라했고, 양념은 정말 달다.

 

 

 

 

 

 

따로 담겨 나온 새우장을 밥 위에 올리고 쓱쓱 비벼먹으면 되는 간단한 메뉴.

 

 

 

 

 

 

색은 엄청 빨간데 많이 매운 편은 아니다.

무난하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맛이지만 새우 비린내를 숨기려고 하는 건지 극강의 단맛에 깜짝 놀랐다.

다 먹고 나서도 다른 향과 맛은 사라졌으나 입안에 남은 단맛은 진한 아메리카노를 먹기 전까지 사라지지 않을 정도였다.

 

 

 

 

 

 

꼬막비빔밥은 꼬막 양이 먹골역점에 비해 적었고, 파 양이 굉장하다.

원래 꼬막비빔밥에 파가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꼬막이 숨겨질정도로 넣어진 파 양은 속이 쓰릴 정도였다.

 

게다가 어른들 메뉴를 다 먹을 때까지 30분가까이 돈가스는 나오지 않았다.

꼬막비빔밥과 새우장비빔밥이 나왔을 때 돈가스는 얼마나 걸리는지 직원분께 여쭤봤지만

튀기고 있는 중이라 금방 나온다고 해서 기다림이 시작됐다.

하지만 그때는 메뉴 조리가 전혀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고,

주방에 전달조차 안됐는지 4번째 여쭤봤을 때 그제야 직원분이 주방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었고,

주방에서는 기름에 튀기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사람이라도 많았으면 정신없었나보다 하겠지만

주방은 쉬고 있었고, 직원분들도 한가했던 상황.

다시는 갈 일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