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질수록 맛있어지는 식재료가 있다.
그건 바로 시금치.
시금치는 날씨가 추워지면 뿌리가 더 달콤해지고 아삭아삭 식감도 좋아진다.
게다가 제철 시금치는 가격도 저렴하니 이보다 좋은 식재료가 또 있을까?
몸에 좋은 시금치나물을 가장 맛있게 무치는 방법 소개한다.
시금치는 흔히 고운 소금과 참기름으로 양념한다.
하지만 이렇게 무치면 시금치 특유의 향이 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거부감이 생긴다.
어른들은 시금치가 달달해서 맛있게 먹지만
아이들은 그 특유의 풀맛으로 싫어하는 반찬 열 손가락에 들어가는 게 시금치나물일 정도.
시금치의 쨍한 맛을 가리고 달콤하고 맛있는 시금치 맛을 잘 느낄 수 있게 하는 시금치나물.
이렇게 만들어보자.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것이다.
재료 : 시금치 270g 1단, 굵은소금 1T, 마요네즈 1T, 설탕 1/4T, 고운 소금 2꼬집 1/6T, 깨소금 1T, 견과류 20g.

요리 시작!
시금치는 뿌리 부분이 달콤하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모두 사용하면 좋다.
뿌리 겉 지저분한 부분을 긁어내고 뿌리 끝을 포 뜨듯 얇게 자르면 뿌리 손질이 끝난다.
시금치는 두께에 따라 작은 포기는 4등분, 두툼한 건 6등분 한다.
그렇게 자르면 한입에 딱 먹기 좋은 시금치나물을 만들 수 있다.
시금치를 자를 땐 잎을 따로 잘라내는 것보다 뿌리부터 등분을 나누는 것이 시금치나물을 맛있게 만드는 포인트.
이제 시금치를 데쳐보자.
시금치를 왜 안 씻어? 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시금치는 빳빳한 상태에서 아무리 깨끗하게 씻으려고 노력해봐야 잎 사이사이 숨어있는 흙을 모두 씻어내지 못한다.
깨끗하게 씻으려면 뿌리 다 잘라내고 잎 하나하나 씻어야 할 정도로 흙이 많이 숨어있는 채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금치를 데쳐서 씻으면 시금치 숨이 죽으면서 물에 헹궈낼 때 알아서 흙이 쏙쏙 잘 빠지게 되는 것이다.
힘들게 빳빳한 상태로 씻지 말고 어차피 데쳐서 사용할 시금치라면 데쳐서 씻는 것을 추천한다.
끓는 물에 굵은소금 1T 넣고 시금치를 뿌리 쪽부터 넣는다.
물 양은 시금치가 잠길 정도만 끓이면 된다.
뿌리부터 넣은 시금치는 수저로 잎 부분까지 뜨거운 물에 잠수시킨다.
뿌리 넣었을 때부터 딱 30초만 데치면 끝.
바로 찬물에 헹군다.
시금치를 헹굴 땐 그냥 찬물 퐁당퐁당 해서 건져내지 말고,
시금치를 마구 흔들어가면서 헹궈야 안에 숨어있는 흙까지 깔끔하게 씻어낼 수 있다.
3~4번 반복해서 깨끗한 물에 씻는다.
씻은 시금치는 물기 꽉 짜서 준비한다.
지금 만드는 시금치 요리엔 견과류가 들어간다.
집에 가지고 있는 재료라면 아무거나 사용해도 좋다.
나는 집에 견과류 믹스가 있어서 한 봉지 그대로 부셔서 넣는다.
칼로 썰 필요 없이 견과류를 봉지에 담고 컵으로 콩콩 찧으면 적당히 쉽게 부셔서 사용 가능하다.
이제 시금치를 무치기만 하면 된다.
시금치는 아까 물 꽉 짜면서 자기들끼리 꽁꽁 뭉쳐있기 때문에
양념 넣기 전에 시금치를 풀어준다.
마요네즈 1T, 설탕 1/4T, 고운 소금 2꼬집 (1/6T), 깨소금 1T, 견과류.
한 번에 모두 넣고 섞는다.
모든 양념 넣어서 섞으면 시금치무침 끝!
여기에서 또 한 가지.
시금치 자체도 달달한테 설탕은 뭐하러 넣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설탕을 넣는 이유는 딱 2가지.
1. 느끼한 맛이 고소함과 감칠맛으로 느껴지고, 시금치 특유의 싸한 향과 맛을 잡는 역할을 한다.
2. 더운 날씨에 시금치무침을 만들면 상하기 쉬운데 설탕을 한 꼬집 넣으면 상하지 않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설탕은 이런 이유에서 넣는 것으로 설탕 싫어하는 사람들은 설탕을 빼고 만들어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시금치만 데치면 순식간에 완성되는 너무 쉬운 시금치무침 / 시금치나물.
어렵지 않고, 맛도 보장되는 레시피이니 꼭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시금치를 고를 때는 무조건 큰 시금치를 고르지 말고,
줄기가 짧으면서 뿌리가 두툼하고
딱 봐도 얘는 진짜 땅땅하는구나!! 싶은 시금치를 고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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