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지않는 톳두부무침 황금레시피! 톳 손질법 부터 초간단 양념까지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엄청난 식감의 식재료 톳.

톳은 해초 비린내가 강하지 않고, 고소하게 무쳐놓으면 그 식감이 너무 훌륭해서 자꾸만 손이 가는 반찬이다.

그래서인지 톳이 나오는 계절에는 자주 사서 만들어먹게 되는 요리 톳두부무침.

간혹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요리지만 이렇게 양념하면 가장 맛있는 톳두부무침을 만들 수 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요리이다보니 여러 가지 양념 버전이 우리 집에는 있지만 

국간장이나 멸치액젓을 사용하지 않는 이 레시피가 가장 맛있다.

 

 

 

약간이라도 남아있는 해초 비린내가 완벽하게 잡히면서 두부 고소함을 극대화시키는 양념 비법.

톳은 밥에도 넣어 먹을 만큼 맛이 보장된 식재료이니 안 먹어 본 사람들은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마트나 시장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접근성 또한 훌륭하다.

다만 톳이 생각보다 지저분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는 것만 신경 쓴다면 

그 외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니 수월하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재료 : 톳 280g, 굵은소금 2T, 두부 300g, 깨소금 1/2T, 된장 1/2T (10g), 다진 마늘 1/2T, 들기름 1T, 고운 소금 1/4T

 

 

요리 시작~!

 

 

 

[ 톳 씻는 법 ]

 

톳이 잠길만큼 물 붓고 굵은소금 1T 넣는다.

이 상태로 조물조물 씻어주면 지저분한 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헹궈 내면 되는데 대부분 3~4회 조물조물 씻으면서 헹구면 맑은 물이 나온다.

톳의 신선도와 상태에 따라 헹궈야 하는 횟수는 달라진다.

모든 요리가 그렇듯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이다.

 

 

 

 

 

 

톳이 잠길만큼 물을 받고 그 상태로 30분 놓아둔다.

이 과정에서 붙어있던 불순물이 떨어져 나온다.

30분이 지나면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조물조물 씻으면서 여러 번 헹궈낸다.

이 과정 또한 2~3번 헹구면 맑은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톳 두부무침 시작 ]

 

일단 물을 아주 넉넉하게 끓인다.

톳이 푹 잠겨야 뭉친 곳 없이 잘 데쳐진다.

팔팔 끓는 물에 굵은소금 1T 넣고 톳을 넣는다.

30초 데치고 빠르게 건져낸다.

톳은 뜨거운 물에 넣으면 색이 변하는 게 눈으로도 보이는데 모든 톳의 색이 변하면 바로 꺼낸다 생각하면 편하다.

아주 예쁜 초록빛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 과정이 아주 재밌다.

 

 

 

 

 

데친 톳은 바로 찬물에 헹궈야 한다.

데친 상태 그대로 두면 잔열로 계속 익기 때문에 오독오독한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찬물에 바로 넣는 것이 포인트.

헹궈서 체에 밭쳐둔다.

 

 

 

 

 

 

 

두부는 뜨거운 물에 헹구고 물기 짜서 준비한다.

끓는 물에 넣고 데쳐도 좋고, 나처럼 커피포트 물 끓여서 앞뒤 모두 헹궈내도 좋다.

편한 방법을 사용한다.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톳을 손으로 만져보면 부드러운 줄기가 있고

뻣뻣하면서 억세고 딱딱한 줄기가 있다.

만지면 누구나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정도로 촉감이 다르니 걱정하지 마시라.

질긴 줄기에 붙어있는 톳은 손으로 훑어내면 빠르게 손질이 가능하다.

톳을 훑어낸 줄기는 손으로 똑 잘라 버린다.

 

 

 

연한 줄기는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톳을 먹기 좋게 잘라야 한다.

2cm 간격으로 썰어서 준비한다.

 

 

 

 

 

 

 

이 레시피는 다른 레시피처럼 국간장이나 멸치액젓 같은 액체 양념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톳과 두부를 먼저 넣게 되면 양념이 한 곳에 뭉쳐 짠맛 덩어리를 맛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양념을 먼저 넣어 풀어야 제대로 된 톳 두부무침이 완성된다.

 

된장 1/2T(10g), 다진 마늘 1/2T, 들기름 1T 넣고 된장이 골고루 풀어지도록 양념을 섞는다.

 

 

 

 

 

 

 

그 위에 톳과 두부를 넣는다.

두부는 물기 짜면서 어느 정도 으깨지지만 뭉쳐있는 부분이 많으니 섞기 전에 두부 먼저 골고루 풀어주는 것이 좋다.

두부가 부서졌으면 톳, 양념과 함께 골고루 섞는다.

 

 

 

 

 

간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에

골고루 섞이면 먹어보고 입에 맞게 고운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나는 1/4T 정도 넣는다.

 

 

 

 

 

 

 

간을 맞췄으면 깨소금 1/2T 넣고 골고루 섞는다.

역시 깨가 들어가면 풍미 자체가 달라진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아주 고소하기 때문에

이 요리는 수저로 듬뿍듬뿍 퍼먹는 게 가장 맛있다.

아이들도 식감이 재밌어서 잘 먹는 요리 중 하나이다.

 

 

 

 

 

혹시나 된장을 넣어 그 특유의 쿰쿰함이 나는 거 아닌가? 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거다.

의심이 간다면 무조건 만들어보기를 추천한다.

쿰쿰한 냄새 전혀 없이 굉장히 고소하고 깔끔하면서 깊은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