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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양식,퓨전,음료

내가 먹어 본 어묵튀김 중 가장 바삭한 어묵튀김 만드는법. 어묵치킨 만들기

by 스윗아민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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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묵을 그렇게 좋아하는편이 아니다.

어릴때부터 떡볶이를 먹을때 떡, 양배추, 파는 먹으면서 어묵에는 절대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어묵이 아주 맛있게 잘 나온다.

저렴한 어묵도 물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매콤한 어묵부터 해물향 강하게 나는 어묵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분식집에서 항상 보이는 어묵튀김.

눅눅하고 폭신한 튀김보다 과자처럼 부서지는 엄청 바삭한 튀김을 좋아하다보니 시중에서 만들어지는 어묵튀김은 내 입에 맞지 않는다.

 

 

 

그렇게 만든게 바로 이 어묵치킨이다!

튀김가루로 해보고 이리저리 만들어봤지만 다 내 입에는 너무 심심했다.

그러던중 치킨을 먹게됐고,

치킨옷을 그대로 어묵에 입히면 맛있겠다 라는 생각에 시작됐던 우리집만의 메뉴.

 

 

 

 

 

한입 씹으면 내 귓가에 엄청 크게 바삭바삭 소리가 들릴정도의 튀김옷.

그 속에 들어있는 감칠맛 폭발하는 어묵까지.

이건 정말 맛있다.

 

 

 

 

 

 

재료 : 

어묵, 튀김반죽(치킨튀김가루 1컵, 물 1컵), 튀김가루 (치킨튀김가루 수북이 3T, 파슬리가루 1/2T), 식용유

 

 

요리 시작!

 

 

 

 

우리집은 어묵 요리 할때 무조건 뜨거운물에 헹궈서 사용한다.

기름맛이 맛있다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튀겨진 기름에서 나는 약한 쩐내는 음식 맛을 많이 해친다.

헹궈서 사용하면 물론 감칠맛은 덜하겠지만 아주 깔끔하고 깨끗한 맛을 낼 수 있다.

 

 

 

 

 

어묵튀김을 만들땐 얇은 어묵도 맛있지만 이렇게 두툼한 어묵을 사용하면 씹는 식감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름을 어묵치킨이라고 지은것처럼

두툼한 어묵이 씹힐땐 순살치킨 먹는것처럼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데 그 맛이 예술이다.

나는 1.5cm 크기로 썰었지만 어묵은 마음대로 썰어도 좋다.

 

요즘은 어묵도 다양한 맛이 있기때문에 사용하는 어묵 종류에따라 어묵치킨 맛이 달라진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매운어묵을 선택하고, 치즈를 좋아하면 치즈어묵, 해산물향을 좋아하면 특정 재료가 많이 들어간 어묵을 고르면 된다.

 

 

 

 

 

어묵치킨을 만들땐 두가지 튀김옷이 필요하다.

첫번째로 튀김반죽을 만들어보자.

치킨튀김가루 1컵에 물 1컵 넣어 섞으면 되는데 치킨튀김가루는 마트에서 아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대부분 튀김가루나 부침가루 진열된 코너에 가면 찾을 수 있다.

 

 

 

 

 

 

두번째로 튀김가루를 준비해야한다.

치킨튀김가루 수북하게 3T, 파슬리가루 1/2T 넣고 섞는다.

이건 해도 좋고, 안해도 상관 없는 과정이다.

음식은 맛으로도 먹지만 눈으로도 먹는다는 말이 있다.

맛도 물론 좋아야하지만 이런 작은 과정 하나로 음식의 비주얼이 확 달라진다.

어렵지 않은 과정이니 되도록 하는것을 추천한다.

 

 

 

 

 

 

어묵을 튀김반죽 먼저 입히고, 튀김가루에 굴려서 가루를 듬뿍 묻힌다.

만약 어묵에 기름기가 많아 겉이 반질반질하다면 가루를 먼저 입히고 튀김반죽 입힌 뒤 튀김가루를 한번 더 입혀도 좋다.

그렇게하면 튀김옷이 벗겨지거나 따로 놀지 않게된다.

 

 

 

 

 

이런 상태가 되는데 이대로 5분 놓아둔다.

튀김반죽에 있던 수분이 위로 올라와 튀김가루 묻힌게 더 단단하게 붙게된다.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예열한다.

튀김반죽을 한방울 떨어뜨렸을때 바닥을 탁 치고 바로 기포가 생기면서 떠오르는정도로 예열하면 된다.

어묵을 넣고 중불로 튀긴다.

 

 

 

 

 

어묵은 이미 익은 재료이기때문에 속까지 익히려고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이 음식은 겉에 입힌 튀김옷만 완벽하게 익히면 되는 음식이기때문에

튀기는 과정이 까다롭지않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겉이 바삭하고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면 건져낸다.

 

 

 

 

 

 

이 음식에는 가장 맛있는 소스가 존재한다.

바로 고추냉이!

고추냉이 함량이 높은 생와사비를 올려먹으면 그 어떤 소스도 필요없다.

튀겨진 기름맛에 와사비의 쨍한 매콤함이 만나 매운맛은 사라지고 와사비의 달콤함만 입에 남는다.

느끼함을 완벽하게 잡으면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되는 환상의 궁합.

 

 

 

 

 

 

아이들이 먹는다면 집에 있는 소스 아무거나 찍어먹어도 좋다.

특별히 궁합이 맞지 않는 소스는 없으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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