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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양식,퓨전,음료

가장 쉬운 무 요리 감기에 직빵! 목 칼칼할때 무조건 만드세요. 꿀무 + 꿀무 건더기 활용법

by 스윗아민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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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 해지기 시작하면 집집마다 생강차를 담가 두느라 정신없다.

그렇게 담가둔 생강차는 추운 겨울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천연감기약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하지만 생강차는 매운맛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쉽게 먹지 못하고,

생강차만 먹기엔 겨울은 너무 길지 않은가.

이럴 땐 또 하나의 달달한 차가 필요하다.

 

 

 

겨울이 되면 가격도 저렴해지고 맛있어지는 식재료 무.

무를 사용하면 너무 간단하면서 감기에도 좋은 우리 집 건강지킴이 꿀무차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쉬워도 되는거야? 싶을 정도로 간단하다.

특히 초겨울에 목소리도 안나올정도로 엄청 심한 감기가 걸렸었는데

그때 이 꿀무차 이틀 먹고 부은 목이 싹 가라앉았다.

따뜻하게 마시면 목 부드럽게만드는데는 최고다.

 

 

 

 

 

 

꿀무차를 만들고 남은 무 건더기는 여러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데

이 건더기로 만드는 두가지 반찬 레시피도 적어두었으니 

몸에 좋은 무 버리지말고 꼭 활용하기 바란다.

 

 

 

 

 

= 재료 =

* 꿀 무 : 무, 꿀 (비율 1:1)
[ 꿀무 건더기 활용법 ]
* 파래 무 무침 : 파래 3 타래, 굵은소금 1T, 식초 2T, 파 흰 부분 15cm , 절임무 300g, 다진 마늘 1/2T, 국간장 1T, 식초 8 1/2T, 고운 소금 1/3T, 깨 1T
* 무생채 : 파 흰부분 10cm, 절임무 300g, 고춧가루 수북이 1T, 다진마늘 1/2T, 멸치액젓 1T, 새우젓국물 1T, 식초 7T, 고운소금 한 꼬집, 깨 1T

 

 

요리 시작!

 

 

 

 

- 꿀 무 만드는 법 -

우선 꿀 무를 만들어보자.

꿀무는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는 그런 요리이다.

 

무를 깨끗하게 씻어서 채 썰어 준비한다.

물론 좀 크게 썰어도 되지만

얇게 썰면 무즙이 빨리 빠져나와 꿀무가 좀 더 잘 만들어진다.

그리고 채 썰어서 꿀무를 만들면 건더기 건져서 반찬 만들 때 용이하다.

 

 

 

 

 

 

무를 유리병에 꾹꾹 눌러 담는다.

병은 유리병을 사용하고, 꿀무 만들기 전 뜨거운 물로 열탕 소독해서 바짝 말린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 만들어서 곰팡이가 딱히 생기지는 않지만 

꿀무를 만들어서 장기 보관하려면 소독하는 과정은 필요하다.

 

 

 

 

 

 

병에 꿀을 채운다.

무를 500g 넣었으면 꿀도 500g 넣으면 되는 레시피.

비율조차 1:1이라 외울 것도 없다.

무랑 꿀 꽉꽉 채워 넣으면 꿀무 만들기 끝.

 

 

 

 

 

 

랩 씌우고 뚜껑 닫아서 숙성 과정을 거치면 된다.

이제 여기부터는 무가 알아서 꿀무를 만들기 때문에 손댈 일 없다.

 

실온에 이틀 두었다가 냉장고로 옮겨서 3일 보관한다.

그때부터는 꿀을 먹어도 되는데

냉장고로 옮겨서 7일 정도 놓아두면 더 꼬득꼬득하게 무에서 즙이 빠져나간 상태가 된다.

 

 

 

 

 

 

냉장고 숙성이 끝나면 무를 거른다.

병에 들어있는 꿀과 무 탈탈 털어 거르고

무에 남아있는 꿀을 꾹 짜내면 끝.

 

 

 

 

 

 

그대로 병에 국물만 다시 담아서 냉장 보관한다.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할 수없다.

먹을 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면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다.

 

 

 

 

 

 

하루에 소주컵 반 컵 정도 그냥 마셔도 좋고, 따뜻한 물이나 찬물에 타서 먹어도 좋다.

 

 

 

 

 

 

[ 무 건더기로 반찬 만들기 ]

 

 

1. 파래 무 무침

 

파래를 씻어야 한다.

파래는 먹을 땐 맛있는데 손질하는 게 굉장히 귀찮은 식재료이다.

파래에 물, 굵은소금 1T, 식초 2T 넣고 조물조물 씻는다. 

씻을 때 손으로 만지면서 돌이 있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물을 받아 헹궈 내다 보면 뿌옇고 초록색 물이 나오다가 맑은 물이 나온다.

이때까지 3~5회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파래는 물기 짜면서 한 뭉텅이로 뭉쳐지게 되는데

손으로 대충 풀어서 2.5cm 간격으로 썬다.

파는 작게 썰어서 준비한다.

파를 사용할 때는 되도록 흰 부분을 사용할 것.

그래야 아린 맛없이 깔끔하면서 달달한 맛이 난다.

 

 

 

 

 

무 건더기에 파래 넣고 골고루 섞는다.

파래가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있으니 무랑 잘 섞이게 풀어주면서 섞는다.

무 건더기는 꿀에 절여진 상태라 입맛에 따라 너무 달게 느낄 수도 있다.

단맛을 싫어한다면 물에 한번 헹군 뒤 물기 짜서 사용해도 좋다.

 

 

 

 

 

다진 마늘 1/2T, 국간장 1T, 식초 8큰술 반, 고운 소금 1/3T 넣고 1차로 무친다.

골고루 무쳐지면 맛보고 입에 맞게 간은 소금, 신맛은 식초로 맞추면 된다.

만약 단맛이 너무 강하다면 식초를 더 넣는다.

신맛을 추가하면 단맛이 잡히기 때문이다.

 

깨 1T, 파 넣고 섞으면 파래 무 무침 끝.

 

 

 

 

파래 무 무침은 차갑게 먹으면 훨씬 맛있다.

 

 


 

 

2. 무생채

 

무생채는 다른 재료가 딱히 필요 없다.

주인공은 무 이기 때문에.

 

파를 작게 썬다.

 

 

 

 

 

 

 

무 건더기에 고춧가루 수북이 1T 넣고 열심히 버무린다.

무에 고춧가루를 먼저 넣고 버무리면 무에 빨간 물이 들면서 엄청 먹음직스러운 색으로 변한다.

 

 

 

 

 

 

다진 마늘 1/2T, 멸치액젓 1T, 새우젓 국물 1T, 식초 7T 넣고 버무린다.

맛보고 입에 맞게 고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이때도 역시나 단맛이 강하면 식초를 더 넣어 발란스를 맞춘다.

+ 단맛을 싫어한다면 무를 물에 헹군 뒤 물기 꽉 짜서 사용하면 좋다.

파, 깨 넣고 버무리면 무생채 끝!

 

 

 

 

 

 

버릴 거 하나 없는 꿀무! 무꿀! 레시피.

무에서 즙이 나오면서 꿀이 연해지고 무 향이 솔솔 나서 딱히 물에 타지 않아도 먹기 편하다.

 

 

 

 

 

달달한 꿀무차와 새콤달콤한 반찬 두 가지로 겨울 감기 내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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