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치킨값.
거기에 추가되는 배달비까지.
음식 물가가 장난 아니다.
그렇기에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레시피들이 더 사랑받는 게 아닌가 싶다.
뭔가 입에 착 달라붙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사러 나가기는 귀찮고, 배달비는 아까울 때 후다닥 만들어 먹기 좋은 레시피이다.
달콤 짭조름한 양념 옷 입은 부드러운 닭봉은 그냥 손으로 들고 뜯어먹어야 가장 맛있는 요리이다.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반찬이나 술안주로 기가 막힌 닭봉 양념구이.
이렇게 만들어보기 바란다.
재료 : 닭봉 400g, 소주 3T, 청양고추 1개, 식용유 2T, 다진 마늘 1/2T, 진간장 3T, 올리고당 3T, 고춧가루 1/2T, 후추 한 꼬집, 깨 1/2T
요리 시작!!
씻은 닭봉에 소주 3T 넣고 버무려서 10분 놓아둔다.
잡내도 잡고 닭이 부드러워진다.
소주가 없다면 청주나 미림 넣어 버무려놔도 좋고,
다 없으면 우유에 담가 두어도 좋다.
매운맛은 청양고추로 조절한다.
청양고추씨 빼고 다져서 준비하면 되는데, 1개 넣으면 감칠맛 나는 매콤함을 느낄 수 있다.
아주 맵게 먹고 싶으면 청양고추를 취향껏 추가하면 된다.
반대로 매운맛이 싫다면 생략해도 상관없다.
닭은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낸다.
기름에 구워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하지 않으면 기름이 온 사방으로 튀고 난리가 난다.
팬에 식용유 2T 두르고 닭봉 넣어 중 약불로 굽는다.
닭이 완전히 노릇하게 구워질 때까지 돌려가면서 구우면 된다.
닭이 완전히 익으면 불 끈다.
다진 마늘 1/2T, 진간장 3T, 올리고당 3T, 고춧가루 1/2T, 청양고추 넣는다.
양념 다 넣고 나서 약불로 켠 뒤 닭봉과 함께 버무리듯 섞으면서 양념을 닭봉에 입힌다.
불 켠 상태로 양념을 넣으면 먼저 넣은 양념이 끓으면서 수분이 모두 날아가기 때문에
불 끈 뒤 양념 넣고 다시 불 켜서 볶는 것이 좋다.
양념이 처음엔 팬에서 따로 노는데 볶다 보면 점점 닭봉에 착 달라붙는다.
촉촉하게 양념 옷이 입혀지면 불 끄고 후추 한 꼬집 뿌려서 섞는다.
마지막으로 깨 1/2T 넣고 섞으면 윤기 자르르 흐르는 닭봉 구이 만들기 끝.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닭봉 구이.
냉동 닭봉 한 봉지 사두면 먹고 싶을 때마다 편하게 만들어먹을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양의 치킨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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