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양배추.
다른 요리에 부재료로 많이 사용되지만 양배추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가장 고급스럽고 맛있는 요리가 있다.
바로 양배추까스.
고기 하나 들어가지 않아도
양배추가 익으면서 달달해지고, 식감까지 부드러워지니 바삭한 튀김옷과 함께 한입 먹으면 그 맛이 예술이다.
통으로 큼직하게 튀겨내면 비주얼 폭발.
누가 봐도 우와~ 소리 나오는 두툼한 양배추까스가 만들어진다.
양배추를 싸게 파는 곳이 있다면 무조건 사 와서 이 레시피를 만들어보시길.
양배추 한 통이 너무 커서 사오기 겁났던 사람들도 이렇게 먹으면 한두번만에 양배추 한통 순삭 할 수 있다.
재료 : 양배추, 식초 2T, 고운 소금, 빵가루, 계란, 밀가루, 식용유, 돈가스 소스
요리 시작~!
양배추를 통으로 썬다.
2~2.5cm 두께로 썰면 맛있는 양배추까스를 만들 수 있다.
양배추는 가운데가 단단하니 자를 때 손 조심할 것!
자른 양배추를 그대로 요리하는 게 쉽지 않다.
잎이 하나씩 떼어져서 흐트러지기 때문에 꼬치를 끼워 고정시킨다.
긴 꼬치가 없다면 이쑤시개로 잎 끝부분이 풀리지 않게 여러 개 꽂아 고정시켜도 좋다.
양배추를 씻는다.
씻은 양배추가 잠길만큼 물 가득 받고 식초 2T 넣어 5분 담가 둔다.
5분 후 한번 더 헹궈내면 양배추 준비 끝.
양배추에 앞뒤로 고운 소금을 2꼬집씩 뿌린다.
물기는 닦아낼 필요 없고 그냥 몇 번 탁탁 털어서 바로 사용한다.
물기가 없으면 다음 과정인 밀가루 입히기가 되지 않는다.
계란을 풀고, 빵가루에 물을 섞어 촉촉하게 만든다.
마트에서 실온에 두고 파는 빵가루는 건식 빵가루라서
빵가루 200g당 물 4~5T 넣으면 적당히 촉촉한 빵가루를 만들 수 있다.
손으로 쥐었을 때 뭉쳐졌다가 부수면 가루가 되어 떨어지는 정도로 만들면 준비 끝.
빵가루를 촉촉하게 만들면 튀김옷이 더 두툼하게 붓고, 기름에 튀겼을 때 훨씬 바삭하고 고소해진다.
양배추 모든 면에 밀가루를 입힌다.
밀가루 옷 입힐 땐 양배추 옆면까지 꼼꼼하게 밀가루를 묻혀야 한다.
밀가루가 없으면 계란도 빵가루도 입혀지지 않는다.
계란 - 빵가루 순서로 튀김옷 입히면 다 끝난 거나 다름없다.
얇은 튀김옷을 만들려면 여기까지만 하면 되고,
두툼하고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만들고 싶다면 밀가루-계란-빵가루-계란-빵가루 순서로
계란과 빵가루 입히는 과정을 한번 더 반복하면 된다.
양배추가 두툼해서 계란과 빵가루를 한번 더 입히는 것이 훨씬 맛있다.
꼬치가 너무 긴 경우 프라이팬에 흠집을 낼 수 있으니 잘라서 튀기면 더 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예열된 기름에 넣고 중 약불로 튀긴다.
센 불로 튀기면 양배추가 안 익고 겉만 타기 때문에 천천히 튀기는 것이 포인트!
양배추를 완전히 익힐수록 맛이 좋다.
노릇노릇 튀겨지면 오늘 요리 끝!
양배추까스에는 무조건 돈가스소스 뿌릴 것을 추천한다.
맛 밸런스가 가장 잘 맞고, 양배추 향과 맛에도 딱이다.
양배추가 익으면서 폭신폭신한 식감으로 변하고,
달콤하게 변해서 바삭한 튀김옷과 함께 먹으면 감탄이 나온다.
부재료로 먹거나 샐러드로 먹으면 한 번에 이렇게 많이 먹기 쉽지 않은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양배추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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