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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밥,면,죽

라면만큼 쉬운 국수요리 김치국수. 묵은지국수 털레기국수를 아시나요?

by 스윗아민 202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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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울 때나 몸이 안 좋을 때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 국수.

잔치국수도 맛있지만 생각보다 귀찮은 과정이 많기 때문에 집에서 후다닥 끓여먹기는 쉽지 않다.

그럴 땐 자연스럽게 라면에 손이 가는데 또 가끔은 라면에서 나는 조미료 맛이 너무 싫을 때가 있는 거다.

그럼 무엇을 먹어야 할까?

국물이 깊으면서 깔끔하고 느끼하지 않으면서 뜨끈해서 속이 확 풀리는 그런 국수.

게다가 간편한 국수.

그게 바로 묵은지국수인 털레기국수이다.

 

 

 

면을 따로 삶아낼 필요도 없고,

면 삶아서 씻을 필요도 없는 초간단 국수.

잘 익은 묵은지만 있으면 그 어떤 양념도 필요 없다.

 

 

 

 

 

 

한번 끓여보면 과정에 비해 맛이 아주 훌륭해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단골 레시피가 될 것이다.

맑은 국물도 맛있지만 그 자체로 훌륭한 맛을 내는 묵을지 풍덩 넣어 김치 국수를 끓여보자.

 

 

 

 

 

 

[2인분]
재료 : 묵은지 300g, 국수 200g, 김칫국물 100ml, 양파 1/2개, 파 한뿌리, 청양고추 2개, 

국물용 멸치 20마리, 물 2L, 다시마 손바닥 크기 한 조각, 다진 마늘 1/2T, 멸치액젓 2T

 

 

요리 시작!

 

 

 

 

 

일단 재료들을 다 썬다.

난 양파는 0.5cm 두께, 파와 청양고추는 작게, 묵은지는 2cm 간격으로 썰면 된다고는 적겠지만

그냥 먹고 싶은 대로 대충 썰어도 좋다.

김치 넣을 때 김치 심지도 얇게 잘라서 넣으면 시원한 맛도 우러나오고 먹으면 무처럼 살캉살캉하게 씹히는 게 아주 별미다.

 

 

 

 

 

 

조미료 넣어 국물 맛을 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귀찮아도 육수는 필요하다.

그냥 재료 넣고 끓이면 되니 너무 귀찮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란다.

 

내장 손질한 국물용 멸치 20마리 냄비에 넣고 센 불로 2분 볶는다.

그냥 물 부어서 국물 내도 좋지만 멸치를 이렇게 볶아서 육수 내면 육수 맛이 더 고소해지고 깊은 맛이 나면서 아주 깔끔한 감칠맛을 낼 수 있다.

 

볶은 멸치에 물 2L, 다시마 손바닥 크기 정도 되는 한 조각 넣고 뚜껑 닫아서 센 불로 팔팔 끓인다.

이때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약 불로 낮추고 그때부터 10분 끓이면 멸치다시육수가 완성된다.

 

육수 끓이면서 티비 좀 보다 보면 10분 금방 지나간다.

 

 

 

 

 

 

 

육수 낸 재료는 자기 역할 다 끝냈으니 건져낸다.

 

 

 

 

 

 

김치, 양파, 김칫국물 100ml 넣고 센 불로 끓인다.

 

 

 

 

 

 

 

끓이다 보면 김치에 들어있는 고춧가루 때문에 거품이 마구 떠오른다.

이 거품은 걷어내야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

걷어내지 않으면 입안에 까끌거리는 게 느껴지니 거품 걷는 것에 1분만 투자하자.

 

거품 걷어내고 중불로 2분 끓여서 김치 맛이 국물에 우러나오게 만든다.

 

 

 

 

 

 

 

다진 마늘 1/2T, 멸치액젓 2T 넣고 센 불로 켠다.

 

국수에 무슨 멸치액젓을 넣냐! 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멸치액젓이 비리다는 편견을 버려야 다양한 요리를 더 깊은 맛 나게 만들 수 있다.

요리에 적당히 들어가면 감칠맛을 내고 비린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끓기 시작하면 바로 국수를 넣는다.

국수는 펼쳐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가면서 끓여야 국수가 뭉텅이로 익어버리는 불상사를 만들지 않을 수 있다.

 

국수 양 조절이 힘들 경우 1인분에 500원짜리 동전 지름 양을 넣으면 된다.

저울이 있다면 100g 측정해서 넣는다.

하지만 1인분은 1인분일 뿐. 1킬로 국수 때려 넣고 끓여도 혼자 먹으면 1인분인 거다.

본인 양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이 레시피는 국수 200g 넣고 만드는 레시피이니 국수 양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 경우 국물 양을 늘려야 한다.

국수에서도 짠맛이 나와서 국수 양을 왕창 넣어버리면 국물이 짜서 맛있게 먹을 수 없다.

 

 

 

 

 

 

 

국수가 냄비에 모두 들어가면 바로 청양고추, 파 넣고

국수가 완벽하게 익을 때까지 가끔 저어가면서 팔팔 끓인다.

 

 

 

 

 

 

집에 맛있는 묵은지만 있으면 누구나 속 확 풀리는 개운한 김치국수를 완성할 수 있으니

뜨끈한 국수가 땡긴다면 바로 만들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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